여성 사람이다.
사람을
차별해선 안 된다.

특정 인구집단에 대한 차별, 폭력, 혐오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문제입니다.
통계가 보여주는 분명한 사실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87%

강력범죄 피해자 중 여성의 비율

2024년 경찰청 범죄통계

71%

남성 대비 여성의 시간당 임금 비율

2023년 OECD Data

181명

한 해동안 친밀한 파트너 남성에 의해 
살해 당한 여성의 수

2024년 한국여성의전화 분노의 게이지

매일 여성혐오에 관한 뉴스가 쏟아지지만, 일부 사건만이 주목을 받고 곧 잊혀집니다.
이 현상을 기록하고, 데이터를 통해 구조적 문제를 드러냅니다.

  • 2025.09.20
    파이낸셜뉴스
    성폭력

    "남자 여럿이 어린 여성 끌고 갔다" 시민 신고에 1분 만에 체포된 남성들, 대체 무슨 일?

    술에 취한 여성을 모텔로 끌고 가려던 남성들이 시민의 신고로 체포돼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의 한 모텔에서 남성 3명이 특수강간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1...

  • 2025.09.20
    파이낸셜뉴스
    친밀한 파트너 폭력

    암 수술받고 회복도 안했는데 "시모 모셔라"..거절하자 폭행한 남편 [헤어질 결심]

    암에 걸려 수술을 받은 아내에게 시어머니를 부양하라 강요하며 폭력까지 행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따르면 25년차 주부 A씨는 "남편은 결혼 초기부터 폭군 그 자체였...

  • 2025.09.20
    뉴스1
    성폭력

    '잠들자 만지고 찰칵'…나이트서 만난 40대 알고 보니 성범죄자

    성범죄 전력이 있는 40대 남성이 '나이트'에서 처음 만난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가 하면, 여성이 사는 집들을 찾아 침입을 시도하고, 다른 사람의 차량에도 함부로 손을 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

  • 2025.09.20
    헤럴드경제
    성폭력

    [단독] 악마로 돌변한 사촌 오빠…그녀는 겨우 중3이었다 [세상&]

    3차례에 걸친 성폭력 가족 불화 우려에 8년 참다가 고소 경찰, 2차례나 무혐의 처분 검찰 보완수사 덕분에 기소 징역 3년 실형 확정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용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안세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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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혐오 문제의 해결을 바라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모여 변화를 만듭니다.

  • "네가 직접 겪은 일도 아닌데 열내지 마."

    하나2025. 9. 30.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이 말을 저는 종종 듣습니다. 제가 열내는 일에 당신은 열내지 않는다는 건 당신이 차마 입밖에는 내지 않은 저의 '과민함' 때문일까요, 아니면 제게는 분노로 다가오는 일이 당신에겐 대수롭잖은 일이기 때문일까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이의 일에 제가 분노하는 것은 제가 똑똑한 척, 선량한 척하기 좋아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건 차라리 그이에게 일어난 일이 제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에서 비롯하는 이기적인 연대라 하겠습니다. 저를 괴롭히는 불안이 당신을 귀찮게 하지 않는 건 저와 당신이 사는 세상의 괴리 때문이겠지요. 안다는 믿음은 실은 허구일 때가 많습니다. 가슴이 뛰지 않은 일을 감히 안다고 말하는 건 얼마나 오만한가요. 모르는 일에 대해 입을 떼고 싶다면 우선 들어야 합니다. 그 이야기가 당신의 평화로운 세상을 흔들고, 당신의 마음 속 깊은 곳을 불편하게 할지라도 알 때까지 들어야 합니다. 모르는 당신의 세상과, 아는 우리의 세상 중 어디에 살지는 당신이 결정할 몫입니다. 다만 당신에게 주어진 선택지를 가져본 일 없는 숱한 이들이 아우성 칠 때, 문제를 가리키는 손가락을 자르려 들지 마십시오.

  • 동료가 아닌 성별로 대상화되는 현실

    ㅇㅈㅇ2025. 9. 18.

    26살에 첫 직장에 입사했을 때, 7살 많은 남자 선임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던 저에게 다정하게 가르쳐 주었고, 여자친구에게도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기에 저는 그를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믿고 따랐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퇴사 후 부서 사람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저를 성추행했습니다. 저는 그가 회사에 몸담고 있을 때는 혹시 제가 문제 제기를 할까 두려워, 의도적으로 퇴사 이후에 저를 노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결국 저는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여전히 현직장 사람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혹여 제가 ‘꽃뱀’으로 몰리지는 않을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라기보다, 여성을 ‘동료’가 아닌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성실한 후배였지만, 그 사람의 눈에는 결국 ‘여자’라는 이유로 성적 침해의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이후로 저는 남자 상사와는 아무리 좋은 관계라 해도 본능적으로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지금도 트라우마로 남아 있으며, 무엇보다 제가 겪은 피해가 단지 ‘내가 여자였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가장 큰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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